전시명
제15회 전북청년미술상 수상작가전, 이홍규 수묵풍경
전시일정
2023년 10월 3일 화요일-10월 29일 일요일
(시상식: 10월 3일 화요일 오후 3시)
전시소개
1990년 전북 청년작가들에게 격려와 용기를 주고자 서양화가 유휴열씨가 제정한 <전북청년미술상>은 2005년까지 총 13명의 수상자를 배출하고 잠시 중단, 2021년 제13회로 다시 부활하였다.
그동안 여러 방식으로 수상자를 선정해오다가 올해는 앞선 수상자들이 각각 한 작가를 추천한 후 추천대상자 중 가장 많이 득표를 한 작가를 수상자로 선정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그 결과 이홍규 작가(한국화)가 제15회 전북청년미술상 수상자로 최종 선발되었다.
이홍규 작가는 우리가 흔히 만나는 자연의 풍경과 모습을 담백하고 절제된 빛과 색채로 표현하여 따뜻하고 잔잔한 아름다움을 느끼게 한다. 정갈하고 담담한 먹빛이 주는 아득한 풍경은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내 주위를 돌아보게 하며 무심히 지나쳤던 세월 속에 순간순간의 소중함을 일깨워 준다.
숨 막힐 듯 답답하고 무기력한 일상에서 나무들이 부딪히며 내는 소리, 눈 쌓인 숲속의 바람 소리, 텅 빈 들판의 허허로움은 우리에게 작은 위로가 될 것이다.
이번 상이 그의 작품세계를 더 넓고 더 깊게 해주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제15회 전북청년미술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2023년 10월 3일
사단법인 모악재 이사장 최명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