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05. 01~05. 31 양규준 검은 산수

전시명

양규준 검은 산수

전시기간

2024년 05월 01일 수요일-05월 31일 금요일

전시소개

“나에게 그림이란 다른 사람과의 소통의 창이며 동시에 이상향을 꿈꾸는 장소이다.”라고 말하는 양규준 작가는 순창 적성에서 태어나 전주고(52회)와 중앙대학교 미술학부 및 동대학원 서양학과를 졸업했다.

1997년 뉴질랜드로 가 15년 동안 거주하며 자연환경과 문화적 차이에서 오는 이방인의 방황과 그리움을 그림으로 채워나갔다. 동시에 뉴질랜드 WhiteCliffe 미술대학원(MFA)과 Auckland 미대 대학원 실기과정(PGdip)도 마쳤다.

그의 그림은 마치 산수화처럼 보이지만 검은 공간 속에 퍼져나가는 흰색의 울림은 자연의 생명과 설렘으로 가득하다. 물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고 물줄기가 강이 되고 바다로 흘러가듯 삶의 이치와 의미를 깨닫게 해준다.

또한 최근에 무주 안성 칠연계곡 작업실에서 그가 마주하는 자연은 긴 어둠의 터널을 뚫고 나오는 빛처럼 그의 작품세계를 더 깊고 넓게 해주는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