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명
제17회 전북청년미술상 수상작가전
정하영, 102 레퀴엠: a room of one’s own
전시 기간
2025. 11. 4-11.30
* 시상식: 11. 11. 화 오후 4시 유휴열미술관
전시 내용
오늘날 사회적, 문화적 빠른 변화는 여성의 억압이나 희생이라는 단어가 오히려 낯설게 느껴지고 여성 인권이라는 말도 공허하게 들리기도 합니다. 그러나 정하영 작가는 가정폭력과 성폭력, 반복되는 노동 등 여성의 삶의 한계에 대한 슬픔과 분노를 마주하게 되었고 그로부터 여성주의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2018년부터 시작된 여성연대에 대한 작업은 <소통과 공유의 방>을 추구하며 상처받은 이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고자 했습니다. 그들의 아픈 삶을 재조명하여 다함께 더불어 사는 세상에서의 관심과 사랑, 돌봄의 공공미술을 실현하고자 했습니다. 이러한 외롭고 고단한 작업을 통해 소외되고 상처받은 이들을 끊임없이 표현하고 알리려는 그의 진심 어린 열정에 제17회 전북청년미술상을 수여하게 되었습니다.
쌀쌀해진 가을날, 오셔서 함께 공감하고 소통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025년 11월 4일 사단법인 모악재 이사장 최명순

